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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거 나만 몰라?]⑦ 젊은 당뇨환자가 급증한다고?…달콤한 먹거리의 습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03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무언가가 유행하는 변화무쌍한 세상입니다. 그만큼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서 트렌드를 쫓아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요즘 이거 나만 몰라?’에서 ‘이거’를 담당할 다양한 세상 속 이야기를 전합니다.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가수 비비(BIBI)의 노래 ‘밤양갱’ 속 화자는 헤어짐을 고하는 애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원하는 건 단 하나,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이라고 말이죠. ‘달디달고 달디단’을 반복하는 비비의 달콤한 음색을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밤양갱이 먹고 싶어지는데요. 그래서일까요?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인기를 끌면서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불리던 양갱 제품의 매출도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최근 대한민국에 디저트 열풍이 뜨겁습니다. 양갱과 약과, 꽈배기 등 전통 디저트는 물론이고 도넛, 베이글, 케이크 등 서양 디저트, 크룽지(크루아상+누룽지), 츄로넛(츄러스+도넛), 크루키(크루아상+쿠키) 등 다양한 변형 디저트까지. 각양각색 다양한 디저트가 하루가 멀게 SNS 피드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단 먹거리가 인기를 끌면서 이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인기 먹거리 속 위험 요소를 알아봤습니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달콤한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고 있다.  ⓒ 클립아트코리아


2022년 기준 20~30대 당뇨병 환자 17만 4,485명 당뇨병은 흔히 중년, 노년에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젊은 당뇨’라 불리는 40세 미만 당뇨병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30대 당뇨병 환자는 2018년 13만 9,682명에서 2022년 17만 4,48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20~30대 당뇨병 환자 증가율은 24%로 전체 당뇨병 환자 증가율(21%)보다 높았는데요. 특히 20대 당뇨병 환자는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20~30대가 당뇨병을 ‘심각한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음에도, 본인의 혈당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11월 대한당뇨병학회가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응답자 10명 중 6명(59.9%)은 자신의 공복이나 식후 혈당 수치를 몰랐습니다. 또 당뇨병의 중요한 진단 기준 중 하나인 ‘당화혈색소’에 대해서도 2030세대 중 73.6%가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2022년 국내 당뇨병 통계.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젊은 나이 당뇨병 진단 시 합병증 위험도 증가 이러한 젊은 당뇨의 대부분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생기는 2형 당뇨로, 디저트와 음료 등 가공식품 섭취 증가와 달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 문화, 불규칙한 생활과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이 주된 요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과일음료, 과자, 잼, 통조림 등 단맛을 내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설탕 대체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액상과당’ 과다 섭취의 위험성을 경고했는데요. 액상과당은 고과당 옥수수 시럽으로, 고체인 설탕보다 몸에 빨리 흡수돼 혈당을 더 급격히 올리고, 체지방으로 전환되는 속도도 빠르다는 게 특징입니다.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 때문입니다. 당뇨병이 지속하면 고혈당으로 혈액이 끈적해져, 핏덩어리인 혈전을 만들고, 이 혈전은 염증의 원인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혈관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젊은 당뇨환자는 높은 혈당에 노출되는 기간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만성 혈관 합병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게 문제입니다. 김진화 조선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조기 발병 2형 당뇨병, 그 관리전략’ 논문을 통해 “최근 역학연구를 보면 2형당뇨병에서 심혈관질환, 하지 절단, 신장 합병증 등 합병증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조기 발병 2형당뇨병 인구에서는 예외”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조기에 2형당뇨병이 진단되면 유병 기간의 증가로 만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며 “합병증 발생 나이가 빨라지면서 삶의 질 저하, 조기 사망 등 여러 문제를 동반하게 된다”고 조기 당뇨 진단의 위험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젊은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다.  ⓒ 클립아트코리아


식습관‧운동 등 생활 습관 개선으로 당뇨병 예방 흔히 당뇨병의 3대 증상은 다음(多飮, 물을 많이 마시는 것)·다식(多食, 밥을 많이 먹는 것)·다뇨(多尿, 소변을 자주 보는 것)로 알려졌지만, 이러한 증상 없이도 당뇨병에 걸리는 경우가 90%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거나 혈당을 검사하는 게 중요한데요. 당뇨병이 의심되거나 이미 걸렸다면, 음식과 운동 등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입니다.
■당뇨병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먹는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특정한 음식이나 식품보다는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한데요. 골고루 먹는 식사의 경우 음식의 가짓수가 아니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채소 반찬을 알맞게 구성하는 식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 채소와 달걀을 포함한 샌드위치를 먹는 등 의식적으로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좋습니다. 2. 채소 먼저 먹으면 식후 혈당을 낮출 수 있어요. 식사의 순서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웨일 코넬 의대 연구에 따르면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었을 때가 탄수화물을 먼저 섭취했을 때보다 1시간 식후 혈당이 37% 더 낮았고, 2시간 식후 혈당은 약 17% 더 낮았다고 하는데요. 식사 시 단백질과 채소류를 먼저 먹고 탄수화물 식품을 가장 나중에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게 좋습니다. 3.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 운동은 혈액 속 포도당을 근육으로 보내 즉각적으로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 기능을 향상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4. 당뇨병 예방의 시작, 혈당 수치 체크 당뇨병은 악화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자신의 혈당 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해야 해요. 그래야 늦지 않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고, 식습관이나 운동 등을 통해 꾸준히 혈당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www.gghealthnet.com)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관리를 위한 ▲나의 건강신호등 ▲자가관리 수칙 ▲건강레시피 ▲영양 파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에요. 더 이상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당뇨병’. 달콤한 디저트는 잠시 내려놓고, 오늘 내 혈당 수치를 체크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전 기사 보기 ☞ [요즘 이거 나만 몰라?]① 내 취향만 쏙쏙, 똑똑한 ‘뉴스레터’의 재발견! [요즘 이거 나만 몰라?]② ‘금값’ 된 사과…그 불편한 진실은? [요즘 이거 나만 몰라?]③ 콘텐츠의 새로운 발견 ‘생성형 인공지능’ [요즘 이거 나만 몰라?]④ 과잉 쾌락의 시대, ‘디지털 디톡스’ 도전! [요즘 이거 나만 몰라?]⑤ MZ세대는 옛말?…요즘 애들의 요즘 소비 [요즘 이거 나만 몰라?]⑥ 중국발 ‘알테쉬’ 공습…정부와 이커머스 업계 대책은?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트렌드 #요즘 이거 몰라? #당뇨병 #젊은 당뇨 #디저트 #밤양갱 #약과 #꽈배기 #크룽지 #츄로넛 #크루키 #당뇨 예방 #합병증 #액상과당 #비만 #운동 #생활습관 개선 #식습관 #경기도고혈압당뇨병광역교육센터 #혈당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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