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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보석 같은 곳 양평 물안개공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5-03
어느새 5월 가정의 달입니다. 5월은 어린이날(5월 5일), 어버이날(5월 8일),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5월 15일), 성년의 날(5월 20일), 부부의 날(5월 21일) 등 기념일이 정말 많습니다. 계절적으로 춥지도 덥지도 않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데요, 경기도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양평 물안개공원을 소개드립니다.
양평 물안개공원 안내판  ⓒ 이재형 기자


경기도 양평 하면 두물머리 등 유명 관광지가 많은데요, 주말이면 팔당댐 드라이브 코스 등으로 수도권 주민들이 찾는 명소가 많습니다. 그중 남한강을 끼고 있는 물안개공원도 있는데요, 이름처럼 물안개가 피어나는 멋진 공원입니다.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면 닿을 수 있는 물안개공원은 양평 물 소리길 3코스에 있는 공원입니다. 주차장은 물안개공원 입구 직전 대로변 우측에 노상 무료주차장이 있고, 입구로 진입하면 우측에 양평문화센터(무료) 주차장도 있습니다.

양평 물안개공원 인공폭포  ⓒ 이재형 기자


물안개공원 인공폭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인공폭포입니다. 4개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데요, 초여름 더위에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이 폭포 위에 고산(孤山)이 있는데요, 정상에 멋진 정자가 있습니다.

가수 김종환 노래비  ⓒ 이재형 기자


폭포 옆에 어느 가수의 노래비가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김종환입니다. 왜 김종환 노래비가 여기에 있을까요? 안내판을 보니 IMF로 어려웠던 시절에 김종환은 아내와 가족이 살고 있던 홍천을 오가다 양평 강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잠이 들었습니다. 눈을 떠보면 하얀 물안개가 가득 피어난 풍경에 감명받아 즉석에서 만든 노래가 국민 애창곡 ‘사랑을 위하여’여서 이곳에 노래비를 세웠습니다. 노래비를 본 후 양평문화센터에서 고산에 올라가 봤습니다. 가파른 나무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요,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금방 올라가니까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주변 녹음이 짙고 산비둘기 등 새소리도 많이 들렸습니다.

양평 물안개공원 고산정   ⓒ 이재형 기자


3~4분 정도면 고산에 오릅니다. 고산 정상에 고산정이 반겨줍니다. 고산정은 물안개 공원 조성 당시 빼어난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 건립한 정자라고 합니다. 고산(孤山)이란 이름은 정자 아래로 보이는 ‘떠드렁산’의 또 다른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떠드렁산은 고산 아래 있는데 내려가서 소개하겠습니다. 멋진 전망을 보려면, 정자 2층으로 올라가 봐야겠죠. 날씨는 조금 흐리지만, 남한강이 한눈에 보입니다. 여름에 여기 오면 더위가 싹 가시겠는데요. 고산정에서 잠시 전망을 보며 양평 일대를 조망해 보았습니다. 고산(孤山) 정상에는 운동기구들이 많습니다. 고산뿐만 아니라 물안개공원에 주민을 위한 운동시설이 많은데요, 싱그런 초목들이 많아 피톤치드를 마시며 운동할 수 있습니다.

황명걸 시비  ⓒ 이재형 기자


고산에서 다시 양평문화센터로 내려갑니다. 공원 주변에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많은데, 문화센터 옆에 고 황명걸 시비 동상이 있습니다. 황명걸 시인은 1946년에 월남한 시인으로 양평이 제 2 고향이라 여기에 시비를 세운 것입니다.

양강섬 부교   ⓒ 이재형 기자


문화센터 앞 남한강에 양강섬 부교가 보입니다. 양평군에서 이곳을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설치한 부교라고 합니다. 양강섬과 양평읍(생활문화센터)을 잇는 부교는 지난 2020년 7월 부교(부력을 이용한 임시다리)를 준공해서 기존의 양근대교 다리 밑 도로 외에도 또 하나의 양강섬 통행로가 생겼습니다. 양강섬 부교를 가기 전에 재미있는 안내판을 발견했습니다. ‘청개구리’ 유래입니다. 청개구리 이야기는 다 알고 있을 텐데요, 그 유래가 된 곳이 양평의 떠드렁산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이괄의 난’과도 관계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떠르렁산  ⓒ 이재형 기자


양강섬 부교에서 보니 떠드렁산이 보입니다. ‘떠드렁산’은 떠내려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한자로는 부래산(浮來山)으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충주에서 떠내려왔다고 충주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산이 얼마나 작으면 떠내려왔을까요? 양강섬 부교를 건너면 넓은 공원이 나옵니다. 부교는 걷기 좋게 마닐라삼이 깔려 있는데요, 중간에 쉴 수 있는 벤치 등 남한강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부교를 건너면 양강섬의 넓은 잔디밭이 나옵니다. 양강섬은 양평읍 양근리 양근대교 근처 남한강에 있는 섬으로 섬 면적이 33.000m²(약 1만 평)로 생각보다 크며 양평 주민의 생활 공원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잔디밭 뒤로 남한강이 있는데요, 강 옆에 순환 산책길이 있어서 강을 바라보면서 걸을 수 있고 넋 놓고 물 구경하기도 좋습니다. 양평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곳인데요, 양강섬에 자전거 교통안전 체험학습장도 있네요. 면허시험장처럼 자전거 주행코스를 따라 자전거 타는 재미도 있겠네요.

양강섬 부교와 고산  ⓒ 이재형 기자


양강섬을 돌아본 후 양평문화센터로 가기 위해 부교를 건너는데, 고산이 보입니다. 문화센터 옆에는 양근성지가 있습니다. 양근(揚根)이란 지명은 고구려 시대에 근거를 둔 지명인데요, 여기서 양근이란 버드나무뿌리를 말합니다. 현재의 양평 지명은 1908년 양근군과 지평군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양근성지는 신유박해 이전 천주교 도입기에 천진암 강학회를 주도한 녹암 권철신 암브로시오와 한국 천주교 창립 주역인 권일신 F. 하비에르 순교자가 태어난 곳입니다. 또한 천주교 박해 당시 수많은 순교자가 나온 곳입니다. 그래서 평일에도 전국의 신자들이 찾는 성지로 유명합니다. 양평 하면 전원주택이 생각나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물안개공원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도 많습니다. 관광지 하면 인파로 가득한 곳이 많은데요, 물안개공원은 고즈넉한 분위기에 전망 좋은 고산정도 있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양강섬의 민들레 홀씨  ⓒ 이재형 기자


지금까지 양평 물안개공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양강섬은 뱀 출몰 주의 안내판이 있을 정도로 자연이 살아 있었습니다. 느티나무, 조팝나무, 이팝나무, 자귀나무, 모감주나무, 느릅나무 등의 나무와 민들레 등 자생식물도 많습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물안개공원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2024 기회기자단 이재형 기자 네임택  ⓒ 경기도 블로그


[출처 : 경기도블로그]
[작성자 : 2024 기회기자단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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